본문 바로가기
설교/설교문

홍수, 테홈에서 흘러나오는 파괴의 물

by 다바르아마르 2020. 6. 8.

홍수, 테홈에서 흘러나오는 파괴의 물 (창6장17-22)

 

6: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 새가 그 종류대로가축이 그 종류대로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파괴하는 물 

창세기 617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홍수와 관련하여 명하신 말씀입니다그리고 이 홍수는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사역이고구원의 사건입니다홍수(洪水)는 원어로 맙불 마임입니다. “”()으로 번역된 맙불은 그 유래가 파괴하다폭풍우에서 왔습니다한자로 넓다크다로 번역을 했는데단순히 크고 넓은 개념 정도가 아니라많은 물로 파괴할 수 있는 개념이 맙불입니다그래서 맙불 마임을 쉽게 번역하면 파괴하는 물” 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

 

홍수를 이끌어오시는 하나님 

그래서 그 홍수는 땅에 있는 모든 육체를 멸절하리니 라고 하는 것입니다홍수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일으키다가 란 단어로 가장 기본적인 뜻이 가다오다란 뜻입니다히필분사형으로 되어 있어서 홍수를 이끌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치 하와를 만드시고 아담에게 이끌었던 것처럼 그렇게 홍수를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에게 이끄시겠다는 것입니다그러니까 우리 인생에 홍수가 온다는 것은 하나님의 파괴의 물진리의 말씀이 임하는 것을 상징하고 예표하는 것입니다.

 

파괴하는 진리의 물

이렇게 홍수를 이끌어서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를 멸절시키신다고 합니다. “멸절이 샤하트로서 멸망시키다파멸하다란 뜻입니다이 단어는 홍수뿐만 아니라불과 유황 등으로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시킬 때도 사용된 단어입니다.

 

창 19: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방주로 몰아가는 홍수 

그런데 어디에 있는 것을 멸하신다고 하시냐면 땅에 있는 것을 멸하신다고 합니다홍수라는 파괴의 물다시 말해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옛 자아를 파괴하고 무너뜨리는 구원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이렇게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파괴하는 말씀에 휩싸여그 말씀에 휩쓸려가는 것입니다그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휩쓸어 가는데어디로 가냐면 방주로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기능과 목표 

어떤 사람은 말씀의 기능과 목표를 오해합니다말씀은 우리를 해체하고깨뜨리고무너뜨리는 것만이 말씀의 목적이라고만 생각합니다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옛 자아를 무너뜨린다함은 새로운 자아를 세운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깨뜨리고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우리를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로 덮어주시고세워주시는 것이 목표인 것입니다.

 

방주그리스도와 성전

이렇게 땅에 있는 우리의 옛 자아가 죽는 것이 방주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노아의 방주는 한 마디로 그리스도와 성전의 관한 이야기입니다하나님의 파괴하는 물로 오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성전 안으로 휘몰아쳐 이끌어가는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몰아가시는 하나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파괴의 물을 통해 방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홍수로 우리를 몰아가시기 때문입니다여기서 파괴하다의 본질은 몰아가다가 더 정확합니다그리고 이것을 언약이라고 합니다언약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언약의 당사자인 우리를 그 언약대로 이끌어 가신다는 뜻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과 의지와 주도성을 내포하고 있는 약속이며상징입니다.

 

성전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방주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또한 골방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성전 안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이끌어 가심그 안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어떤 사역을 하셨고그 사역이 어떻게 우리를 의롭게 하며구원에 이르며 정결하게 하셨는지를 보고 경험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이렇게 밖에서부터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파괴의 물홍수가 되어 우리를 진리의 지성소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성도의 구원 경험은 자신이 계획과 의지로 행한 것이 아니라말씀의 거대한 힘에 휩쓸려가는 자신을 자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도의 구원을 큰 물큰 파도폭풍우 등과 관련하여 설명합니다.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7:11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출 15: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시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욘 2: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테홈, 매우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진리의 물

여기서 말하는 큰 물은 테홈으로 깊은 물심연이란 뜻입니다홍수의 그 물은 바로 깊음의 샘이 터져 나온 물입니다땅의 있는 생명을 파괴하는 진리의 물이 바로 테홈에서 흘러나왔다는 것입니다이 테홈은 성도들 안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정신적내적인 깊은 그 무엇을 상징하기도 합니다인간의 생각과 관념과 정신의 깊은 그 무엇그래서 나 자신도 정확하게 정의 할 수 없는 무저갱과 같은 우리의 내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테홈에서 홍수는 바로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진리의 말씀입니다그래서 구약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영혼의 깊은 곳까지 에워 쌓였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우리 인생에 홍수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테홈에서 터지는 물로서 강력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것입니다그리고 그 말씀은 땅에서 땅의 호흡을 하는 우리의 옛 자아가 죽을 때 까지 추격하는 하나님의 주권이며 열심인 것입니다.

 

시 48: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진리의 죽음으로 이끌어 가심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를 원문을 근거로 직역을 하면 우리를 죽음 위로(곁에이끄심입니다구약시대 무트(진리의 죽음)의 죽음이 있는 그곳이 성전의 지성소속죄소입니다그 죽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고그 안에는 인간의 죄와 악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그 죽음을 향해 인도하십니다. “인도하시리라가 나하그입니다쉽게 말해 몰아가고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다윗은 또한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의 라다프 

따르니라”가 라다프로서 추격하다괴롭히다박해하다란 뜻으로 군대가 추격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그러니까 다윗이 그의 인생을 통해서 확신한 것은 자신의 구원의 확신정도가 아니라하나님의 그 추격하심따라오심에 대한 확신인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선과 인자하심이 다윗을 추적하여그에게 휘몰아침으로 그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과 인자는 결국 노아시대 때 홍수로 임한 하나님의 파괴의 물이 성도의 역사 속에서 확장된 것입니다그러니까 홍수로 경험하는 파괴의 물의 내용은 사실 하나님의 토브(선)이며, “헤세드(인자)인 것입니다그 홍수를 토브와 헤세드로 보지 못하니까 홍수가 이끄는 방주 안의 안식과 양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오늘날도 똑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임하는 진리의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까하나님의 선과 인자와는 상관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그러나 다윗은 그 하나님의 파괴의 물이 자신을 추격하고휘몰아가서 자신을 여호와의 집성전 안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그의 인생을 통해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기서 말하는 여호와의 집은 성전입니다성전 안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실제로 그 안에 거주한다는 것이 아니라그 성전 안 속죄소의 은혜 안에 거주하며 그 은혜의 열매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하나님과 성도가 성전 안에서 연합되고 하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리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교회의 죽음 안에서 서로 죽어 그 죽음 속에 생명과 사랑이 흘러나오는 교회의 구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노아방주성전그리스도

그러니까 노아의 방주는 그리스와 성전의 이야기입니다방주이야기를 잘 보세요어떤 이야기입니까홍수가 있고그 홍수 때문에 땅에 있는 생명이 다 죽게 되어하나님이 보존하기로 한 생명은 방주 안으로 들어감으로 생명이 보존되는 이야기입니다그래서 방주가 뜨기 위해서는 물이 가득해야 하는 것이지만또 다른 편으로는 땅에 있는 생명이 죽어야 방주가 뜨게 되는 것입니다이는 겉 사람의 생명으로 살고 있는 내가 멸절당해야 방주의 안식과 구원과 안전과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기이고 합니다.

 

홍수와 세례 

이 홍수를 바울이나베드로는 세례라고 설명하였습니다세례는 옛 사람의 죽음과 새 사람의 살아남으로그 세례 주는 자즉 그리스도의 영과 하나 되고연합되는 구원의 내용을 아주 쉽게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먹을 양식을 저축하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노아에게 먹을 양식을 저축하라고 하십니다저축하라가 아사프로서 모으다란 뜻입니다쉽게 말하면 양식을 모으라는 것입니다성경이 말하는 양식은 단순히 육체를 위한 양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육체를 위한 양식은 오늘의 양식입니다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리의 양식은 오늘의 양식이 아니라내일의 양식입니다영원의 양식이라는 것입니다.

 

내일의 양식을 준비하라 

짐승으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내일의 양식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내일의 양식을 준비하게 하시는 분도 예수님입니다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 우리로 기도하라고 명하신 것이 일용할 양식입니다. “일용할이 에피우시오스로서 매일의란 뜻과 함께 다가오는 날을 위한이란 의미도 있습니다그러니까 예수님이 의도하신 일용할 양식은 매일 매일 필요한 육체의 양식이 아니라다가오는 날즉 영원의 날에 필요한 양식을 뜻하는 것입니다그 양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고노아는 이미 홍수와 방주를 통해서 그 양식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을 이해하였을 것입니다.

 

여덟로 살아가는 교회 

그런 의미에서 사실 노아의 방주는 안식을 상징하는 노아와파괴의 물을 상징하는 홍수를 통해 성전의 지성소를 상징하는 나무상자 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사역을 비밀스러운 상징으로 감추어 선포하신 것입니다방주 안에서 노아와 그의 식구들이 여덟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우리도 진리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는 여덟이 되는 것입니다그래서 성령 받은 교회는 안식 후 첫 번째 날을 이 역사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그것을 부활의 삶이라고도 하고재림의 삶이라고도 하며평안과 안식의 삶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이렇게 방주라는 테바를 통해지성소의 속죄소의 은혜를 경험하시고, “테홈(깊은 물, 심연)의 깊은 아뷧소스(무저갱) 안에서 파괴하는 진리의 물로 휘몰아치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경험하여 그리스도가 준비한 내일의 양식을 받으며 살아가는 중앙의 식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