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전은 예수의 죽음으로 세워질 것이다. 따라서 가나 혼인 잔치의 메시지는 성전파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전파괴로 이루어지는 결혼]의 메시지를 가장 잘담고 있는 성경이 바로 계시록이다. 계시록에서 성전파괴는 17-18장에서 그리고 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는 언제 이루어지는가? 계19장은 바벨론이 무너진 후 이루어진다. 바벨론은 옛성전을 뜻하는데 바벨론이 무너지고 나서 이어지는 것이 19장이다. 19장은 새로운 성전이야기이다. 혼인잔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본문이 계19장이다.
계시록에서 성전파괴는 17-18장에서 그리고 있다. 성경에서 타락한 교회를 바벨론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벨론은 옛 성전이 무너지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19장이다. 19장은 새로운 성전이야기이다.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계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dikaivwma: 의=하나님의 의/성령/성전)이로다 하더라
계19: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gavmo") 잔치(dei'pnon)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kalevw)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계19장에서도 요한복음처럼 그리스도를 ‘어린 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월절 양으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어린 양이 칼레오(부르다)한다. 애통하는 자를 파라칼레오(자기 곁으로 부르다)한다. 교회로 부르신다. 혼인잔치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정확히 번역하면 혼인 만찬(dei'pnon)이다. 유월절 저녁 정찬을 뜻한다. 애통하는 자는 즉 유월절 고통에 참여하는 자를 뜻한다. 이러한 만찬에 청함을 받는, 즉 교회라는 존재는 복이 있는 것이다. 이들이 그리스도와 결혼하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후토스(형/복/남/복/주)를 ‘이것은’으로 번역하였으나 후토스는 남성복수주격이다. 따라서 ‘이들은’이라고 번역해야 옳다. 이들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이들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들’이다. 즉 혼인 만찬/ 유월절만찬에 청함을 받은 자들이 ‘말씀들’이다. 이것을 “하나님의 의”라고도 하고, 그 의는 내안에 되어진 의, 즉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라고한다.
계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그 백마 탄자는 피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리어진다고 한다. 즉 피 뿌린 옷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말씀”이라는 말이다. 백마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말이라 할 수도 있다. 백마라는 진리의 말 그리고 피뿌린 옷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계19: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하늘군대는 앞에서 본 그리스도와 똑같은모습을 하고 있다.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른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일까? 이들은 바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와 똑같이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백마는 그리스도만 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를 따르는 성도들 또한 백마를 타고 따른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이것이 바로 우리 성도들의 실체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백마을 탄다는 것은 전쟁을 위함이다. 성도들(말씀들)은 무엇으로 전쟁을 하는가?
계19: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백마탄 그리스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온다. 이 예리한 검은 말씀의 검이다(히4:12~13). 말씀의 검을 가지고서 만국을 치고 철장으로 저희를(만국을) 다스린다.
계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그리고 그 분의 옷과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고 한다. 그러니까 백마를 탄 심판자이신 그리스도는 왕들의 왕이요 주들의 주라고 한다. 그말은 그동안 우리는 스스로 왕노릇 했고, 스스로 주노릇했다는 말이다. 스스로 머리가 된 존재들이다.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었다는 말이다. 자기들이 왕노릇하고 있지만, 진짜 왕은 그리스도이다. 말씀이 말씀들로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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