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은 천국비유이다. 천국비유인데 씨에 대한 비유로 가득하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말씀(씨뿌림)에 대한 비유이다. 13장의 주제는 ‘씨’이다. 여러 비유들이 그 ‘씨’를 말하는 것이다. 즉 천국은 말씀의 나라이다. 천국은 죽어서가는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한마디로 씨, 즉 말씀이다. 천국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런데 그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천국의 실체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추상적이므로 예수께서는 ‘씨’로 비유하여 설명해 주셨다. 예수님은 씨(말씀/로고스)를 뿌리고 가셨다. 성령께서 이 말씀을 해석해 열매(아들들/진리/하늘들)를 맺는다.
13장은 씨뿌림에 대한 비유인데, 씨뿌림은 그냥 씨가 아니라 예수의 죽음으로 뿌려진다. 씨뿌림은 간단히 말하면 예수의 죽음이다. 13장 비유의 결론이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서기관이다. 그 과정의 마지막은 온전한 청지기이다. 새것과 옛것, 내 마음의 진리를 새 것과 옛 것으로 자유자재로 꺼낸다.
마13:1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마13:2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마13:3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13: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마13:5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마13:6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마13: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마13: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13:9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13:10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별도로 이 비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신다.
마13:18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마13:19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마13:20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마13: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마13:22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마13:23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천국의 비유인데 씨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신다. 주로 천국은 말씀이고, 그에 대한 반응을 설명하시는 것이다. 씨뿌리는 자는 예수님이고, 땅은 우리이다. 예수께서 뿌리는 말씀을 땅이 반응하는 것이다. 전부다 말씀에 관한것이다. 죽어서 가는 천국을 말하지 않는다.
마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마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마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마13: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마13: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마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마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마13: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마13: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마13: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마13: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마13:40 그런즉 가라지(악한자의 아들들)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마13:41 인자가 그 천사들(복음을전하는 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내어
마13: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13: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천국비유이다. 그런데 이 비유 또한씨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천국에는 좋은 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쁜 씨, 즉 가라지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라지를 뽑을까요? 물어보았는데 내버려 두라고 한다. 그 가라지 뽑다 알곡까지 뽑을 수 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농사법하고 맞지 않는다. 농사를 말한다면 당장 뽑으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냥 놔두라고 한다.
현재 진리를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많다. 그렇다고 그 교회를 다 없애야 하는가? 당장 그 교회를 다 뽑아버리지 않으신다. 왜? 이스마엘과 이삭과의 관계와도 같은 것이다. 천국은 좋은 씨만 있는곳이 아니다. 가라지도 함께 있는 곳이 천국이다. 원수가 가라지를 뿌려놓은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둘 다 필요하다. 즉 가라지도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 가라지는 없어질 것이다. 어둠도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 어둠은 없어질것이다.
▣겨자씨
마13: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13: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그래서 감추어져 있다. 그러나 겨자씨는 생명력이 있다. 겨자씨는 생명이 있는 말씀을 뜻하는데, 크다 작다가 아니라 생명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한 알의 밀알 죽음으로 우리에게 떨어져서 씨로 심겨진다. 이 씨는 너무나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씨는 자란다. 그러나 그러한 씨가 나무로 자라간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씨가 자라 하나님 나라는 거대한 나무를 이룬다. 그 나무에 새들, 즉 성전들이 깃든다.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
마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밭에 감추인 보화! 그것은 밭에 감추인 씨와 같다. 내 안에 감추어진 씨와 같다.
마13: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5절에서는 그 보화를 진주로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보물 중 왜 하필이면 진주일까?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창 2:10)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창 2:11)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jl'doB)과 호마노도 있으며 (창2:12)
비손 : 6376 @/vyPi Piyshown {pee-shone'}
6335에서 유래;‘분산하는’;에덴의 한 강, ‘비숀’:-비숀
6335 vWP puwsh {poosh}
기본어근;‘퍼지다’;상징적으로 ‘거만하게 행하다’:-자라다, 살이 찌다, 퍼지다, 흩어지다
비손이란 말은 자라다, 퍼지다, 흩어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씨뿌리다 라는 말과 유사하다. 그래서 4강과 4가지 밭은 연결된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그 강에 베델리엄이 있다고 한다. 베델리엄은 무엇인가?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jl'doB)와 같은 것이라 (민 11:7)
만나가 진주와 씨같다고 한다. 민11:7에 씨(제라)와 진주가 함께 등장한다. 하나님은 하늘의 양식을 알려주시려고 만나를주셨다. 하필 많은 보물 중 진주를 언급한 것은 만나 사건을 염두에 두고 언급하시는 것이다. 만나는 진리를 알라고 준 것이다. 이 만나가 육신의 만나가 되면 절대 진주가 될 수 없다. 먹을 것을 통하여 진주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고 자기 소유를 다 팔고 진주를 산다.
계2:1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그래서 계시록에서 흰 돌은 이 베델리엄을 염두해 둔 것이고, 그 돌위에 새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만나를 통해서 하늘의 뜻을 안 사람은 새예루살렘의 이름(계3:12)과 ‘말씀’(계19:9)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이처럼 천국 비유로 잘 알려진 마13장에는 “씨”로 가득하다. 씨로 천국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의 마지막 비유는 이렇게 끝난다.
마13:52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섬김으로 배운)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qhsaurov")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2344 qhsaurov" thesauros {thay-sow-ros'}
5087에서 유래;‘저축’, 즉 ‘부’(문자적으로 혹은 상징적으로),보물 <막 10:21;눅 12:33>남명. store-house;
이 새것과 옛것이 말하자면 좋은 씨와 가라지비유와 같다. 새 것이 나오면 옛 것은 가라지가 되 버린다. 그렇다고 옛 것을 버릴 수 없다. 새 것은 또 옛 것으로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된 사람은 옛 것이나 새 것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같다. 옛 것으로 새 것을 말해 주고, 옛 것은 새 것으로 말해 준다. 이것 못하면 불로 던져진다. 사람은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천국의 원리는 나쁜 것으로 좋은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천국 비유는 씨로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씀의 성질을 가장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씨는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아무나 발견할 수 없다. 그래서 씨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다. 좋은 씨도 있고 가라지도 있다. 의인도 있고 악인도 있다. 새것도 있고 옛것도 있다. 그러나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자유자재로 내온다. 아랫물을 통해서 윗물을 알게 해준다. 구약과 신약이 하나가 되어 있다. 하나가 된 그 씨는 생명력이 있다. 그래서 그 씨는 나무로 자랄 것이다. 그러한 나무에 새가 깃든다. 즉 나무가 새로운 성전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옛성전은 허물어지고 새로운 새예루살렘이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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