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전 11:1)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해야 옳지 않은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된 것 같이 너희도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라!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고 당돌하게 ‘나를 본받는자’가 되라!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고전 11:2)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고전 11:3)
이때 남자를 생물학적 남성이라고 보면 여성 차별적 해석이 된다. 1절에서 바울이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나온다. 사도 바울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가 바울의 머리가 되어 진리를 가르친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여자 즉 교회에게 진리를 전하는 남자이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남자’로 와 있다. 그 진리를 들어야 할 사람을 ‘여자’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그는 당당하게 ‘나를 본받으라’고 한 것이다. 행위가 아니라 ‘진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말이다. 그래서 바울이 “남자”이다. “남자”인 나를 본받아라! 그런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것은 남성우월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고전 11:4)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고전 11:5)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고전 11:6)
남자(진리를 말하는 사람)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진리를 받는 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고전11:7)
남자(진리 주는 입장)가 여자(받는 입장)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고전 11:8)
생물학적으로는남자가 여자에게서 나지 않았는가? 따라서 이 말은 진리적인 측면에서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다는 것이다.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디아: 통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통하여/diav) 지음을 받은 것이니 (고전11:9)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사자/복음을전하는 자)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고전 11:10)
왜 남자는 머리에 무엇을 쓰면 안되고 여자는 써야할까? 이것이 단순히 관습을 만들고자 했을까? 왜 남자는 머리가 길면 안되고 여자는 머리를 기를까? 단순히 미를 위해서 일까?
성경에서 진리를 받는 자가 머리를 기르게 되어 있다. 진리를 전하는 자(남자)는 절대로 머리에 쓰면 안된다. 진리를 받는 자(여자)가 머리를 가린다. 여자의 머리됨의 부정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 때문에 천주교는 여자들이 머리에 “미사포”라는 것을 쓴다. 문자를 그대로 받은 것이다. 그런데 문자를 그대로 받는다면 천주교는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절대 복종해야 할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은 문자로 받고 어떤 것은 문자로 받지 않을 것인가? 복음으로받지 않으면 모든 것이 형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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