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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기도 말씀

정오에 함께 먹는 복

by 다바르아마르 2020. 4. 14.

(창43:16-24)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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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의 총리 요셉이 드디어 젖동생 베냐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직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지요.

요셉이 애굽의 총리라는 신분을 벗고 베냐민의 친 형제로 밝혀질 때
비로서 모든 형제는 하나가 됩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이웃으로 오신 주님과 우리가 원수 사이로 있을 때

주님이 먼저 자신의 육신의(보이는 하나님. 율법세상) 신분을 벗고 (십자가 죽음) 

우리에게 성령으로 오셔서 
본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영으로 친 형제였음을 밝혀 주십니다.(육이 아니라 영 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요셉의 신분이 총리에서 형제로 밝혀질 때 까지는
베냐민도 육신의 형제안에 갖혀 있게 됩니다.

우리가 본래 영으로 지음을 받았는데 
육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 살아 있는 것이요.

우리와 영으로 하나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을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는 
구원의 과정에서 반드시 

정오에 따로 준비되어 있는 주님과 함께 먹는 식사를 해야만 합니다.

정오에 주님과 함께 먹는 이 음식은 짐승의 살과 피 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살과 피 이지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6:54)

 
요셉이 형제들과 함께 먹는 식사 시간을 왜 하필이면 낮 정오로 정했을까요?

"정오"는 낮중에 가장 밝은 시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복되시는 주님께서 운명하시는 시간이 낮 열두시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밝은 낮 시간에 어두움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23 장 44 절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누가복음 23 장 45 절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히브리서 10 장 20 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정오 시간에 스스로 짐승이 되어 죽으신 주님!

빛과 어둠 두 얼굴로 오셔서 어둠으로 죽으시고 
빛으로 드러내신 주님!

그래서 "정오"는 갑절의 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둠과 빛을 동시에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창조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시고

그 빛을 빛과 어둠으로 나누셨지요.

주님은 본래 빛이십니다.

그러나 그 빛이신 주님이 육체의 눈에 보이는 모양으로 나타나시면 그 모양을 죄의 모양이라 하며 
보이는 모양을 어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둠도 빛의 한 부분이 됩니다.

어둠도 빛이요
빛도 빛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빛은 갑절의 빛이요
이 빛을 정오의 빛 이라고 한 것입니다.

"정오"는 "기름을 짜다" 에서 온 단어이니

주님의 자기 육체에서 기름(성령)을 짠 시간대가 정오라 할 수 있습니다.

감람원(올리브유 짜는 틀)에서
기도하실 때 
머리에서 흘리신 물과 피!

십자가상에서 가인이 창으로 찌른 옆구리에서 나온 물과 피!
(우리가 육체 가인이라고 고백할 때 임하시는 성령)

정오에 함께 먹는 음식은

육으로 죽고 영으로 살아나게 하는 물과 진리의 성령 입니다.

또한 "정오"는 "초하르"라고 하는데
초하르는 "창문"과 같은 단어입니다.

노아의 방주에 낸 "창"을 초하르(정오)라 하였습니다.

방주에 빛이 들어오는 정오의 창문!

그 창문에 까마귀가 나가고

비둘기가 감람 새 잎사귀를 물고 옵니다.

창의 문은 좌우에 반쪽씩 달려서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반쪽의 좌측 문이 열려서 까마귀가 나갔다면

우측의 문까지 활짝 열렸을 때 성령의 새 잎사귀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오의 갑절의 빛은

첫번째 빛으로 보여진 육신의 법, 율법이 어둠으로 물러가고

갑절의 빛이신 영과 진리로 우리 안에 들어오는 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어둠도 빛의 다른 표현입니다.

율법도 빛이고
육신도 빛이며
보이는 성전도 빛이며
이 세상도 빛입니다.

그러나 그 빛은 반쪽짜리 빛입니다.
그래서 어둠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보이는 문자
보이는 육신
보이는 세상은 빛이지만

그것으로 영생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둠이지요.

영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나머지 반쪽의 빛이 와야 합니다.

반쪽의 빛이 진리로 다가왔을 때

어둠으로 있던 육신도 율법도 세상도 빛으로 밝혀집니다.

그러므로 갑절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정오에 함께 먹는 이 복된 자리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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