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죽음으로 탄생한다

성경에서 씨는 자손, 후손을 뜻한다. 그런데 씨는 정액이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남자는 씨를 가졌다. 여자를 밭에 비유하기도 한다. 성경에서 남자는 진리(씨/말씀)를 전하는 자이고 여자는 그 진리(씨/말씀)를 받는 자이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었다는 말은 여자가 남자의 씨를 가졌다는 말이다. 씨가진 여자가 구원이다. 이 씨는 언약이며, 그 언약의 실체는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있는 자는 생명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아들 낳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들을 낳기 위해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통하여 구원의 복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칼과 네케바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자(2145/rk;z:)는 동사 자카르(2142/rk'z:)인 ‘기억하다(창9:15), 전하다(삼하18:18), 칭송하다(대상16:4), 선포하다(렘20:9)로 쓰이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 개역성경에서는 ‘남자’(창1:27; 민1:20), 수컷(출12:5; 말1:14), 사내(민31:18)로 번역되었다. 자카르란 동사의 가장 주된 개념은 기억하다는 것이다. 무엇을기억하다 라는 말일까? 자카르는 할례의식에 참여하는 남자에 사용되었다(창 17:10, 창 34:15, 출 12:48 등). 또한 자카르는 또한 희생 제사에서 사용되었던 숫컷 동물을 나타내어 사용되었다(출 12:5, 레 1:3, 레 1:10, 신 15:19 등).이러한 의식을 통해서 무엇을 기억해야만 했다는 것일까? 기억하는 것과 남자와 무슨 상관일까? 바로 언약이다. 남자는 언약을 기억하며, 전하며, 선포하는 자이다. 그 언약은 그리스도이다. 남자는 언약 즉, 씨(말씀/그리스도)를 가진 자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전하는 자이다.

 

여자(5347/hb;qenÒ) 나카브(5344/bq'n:)라는 ‘지정하다(사62:2)’ 정하다(창30:28), 지명되다(민1:17), 녹명되다(대상12:31) 등의 뜻을 가진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서, 개역성경은 ‘여자/암컷’으로도 번역되었으나 이것도 의역해 보면 ‘지정된 자, 정해진 자, 녹명된 자’로 구속받은 성도들 중 기름과 등불을 준비하여 혼인잔치에 들어간 열 처녀 중 다섯 처녀에 해당된 자(마25:1-13)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쉬 이샤

창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376/vya)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802/hV;ai)라 부르리라 하니라

 

남자와 여자에 해당하는 자칼과 네케바 말고도 이쉬와 이샤라는 말도 있다. 창2장에 등장하는 남자와 여자가 이쉬와 이샤이다. 이쉬(376/vya)는 에노쉬(582/vwOna)의 압축형인데 에노쉬는 아나쉬(605/vna) 에서 유래한 말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를 뜻한다. 아담이 ‘깊은 잠’ 즉, 죽음을 경험한 이후에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즉 아담을 통해서 여자를 만든다. 여자는 죽음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쉬와 이샤! 같은 어근에서 나왔다. 그만큼 밀접한 관계이다. 남자없이 여자 없고 여자 없이 남자 없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남자는 하나님, 여자는 교회로 비유된다. 네케바는 반드시 자카르가 필요하다(창1:27).

 

■결혼(구원은 자칼을 만나는 것)

네케바가 자칼이라는 짝을 만나는 것. 자칼과 완벽한 연합을 이루는것,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이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예표라면(엡5:31),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사53:2-5) “그는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병)를 아는 자며 멸시를 당했다”고 했듯이, 또한 이 남자도 ‘깊은 잠’을 통해서 고통을 경험한 자이며 이후에도 선악과 사건을 통하여 남자인 아담은 ‘여자로 인해서’ 땅의 저주와 가시덤불과 엉겅퀴 가운데서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해야만 식물을 먹을 수 있는 고난이 뒤따른다.

 

이쉬와 잇샤 : 2장 21절에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신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시어 그 옆구리를 창으로 찔려 물과 피를다 쏟으시고(요19:34) 교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