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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기도 말씀

거기서 나오라

by 다바르아마르 2020. 4. 14.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땅의 왕들, 땅의 상인들 하니까 정치적인 나라, 그리고 경제 용어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된 말이다. 그 음행의 진노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라고 되어 있는데, 무너졌으며의 원어는 피노(pivnw)이다. drink라는 뜻이다. 음행의 포도주를 마셨다는 말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포도주를 마셔야 한다. 그런데 음녀의 포도주에취해있다. 비진리와 섞여 있다. 그것이 음행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왕이 아니라 스스로가 왕이다. 그것을 땅의 왕들이라한다. 땅의 왕들도 그로(큰음녀, 큰성 바벨론) 더불어 음행했다.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다.

 

18장에는 상인들이 망하는 모습이 나온다. 상인들이 나오니까 자본주의가 망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이 상인들이 진짜 자본주의에서 생각하는 상인들일까? 여기서 땅의 상인들이란 말은 <엠포로스>가 쓰였는데 주로 요한계시록에서 사용되었다. 그것도 18장에서만 사용되었다. 따라서이 상인들이 누군인지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8장을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사치의 세력으로 인하여 부를 쌓은 사람들이다. 그 사치에 세력이란누구일까?

 

strh'no"(4764, 스트레노스)

 

명사 스트레노스(Nicostratus)는 스트레네스(strhnhv": 단단한,강한)에서 유래했으며, , 사치, 호색, 향락을 의미한다. 분명히 권력과 관계가 있는 단어이다. 그렇다면그 당시 권력은 어디에 있는가? 당시에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았다. 종교권력자가 곧 정치권력자였다.

 

 18:11: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땅의 상인들은 그(성전)을위하여 울고 애통했다. 그 이유는 그 성전에 상품을 팔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인은 성전에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었다. 성전은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다.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6: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듣고 비웃거늘

 

대부분 성전의 상점들은 대제사장의 가족들 소유였다. 특히 이방인의뜰은 대제사장 가족들에 의해 후원을 받고 있는 희생 제물로 사용되는 동물의 거래가 번창했다. 제사장들은누가 먼 지방에서 제물로 쓸 양이나 소를 끌고 오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헐값에 팔고 성전에서 파는 공인된 제물을 비싸게 사용해야만 했다. 그런데 그 제물은 다름 아닌 바로 그 이전의 사람이 헐값에 팔았던 것이었다. 17:16절에 보면 음녀를 불로 아주 사르리라!는 말이 있다. 보통 사람의 딸이 행음하면 돌로 쳐 죽였지만, 제사장의 딸은 불태웠다(21:9). 이것은 평범한 상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8: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5절에는 바벨론(성전)으로 인하여 부를 쌓았다고 되어 있어 그 사치의 세력이 누구인지 좀더 명확히 한다.

 18: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그런데 23절은 상인들을 땅의 왕족들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한 상인이 아닌 것이다. 종교권력가인 것이다. 그리고 이 상인들은 심지어 사람의 영혼을 교역했다고 13절에 나온다.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그들은 성전을 감옥으로 만들었다. 그 사치의 세력은 <호 두나미스 호 스트레노스>이다. 호 두나미스는 그 강력한 힘을 의미한다. . 그리고 호 스트레노스(사치)는 육욕에 빠진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강력한 육욕에 빠진 것을 말하는데 율법을 가지고서 견고한 자기의 의를 쌓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하늘의 말씀을 가지고 땅에다가 잘 풀어줘야할 엠포로스들이 오히려 그 하늘의 것을 자기들의 육신적인 욕심으로 자기 의를 쌓는 자(치부)들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치부했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모았다는것 내면에 종교적 치부의 뜻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큰 성 바벨론이고 그성이 무너지게 된 이유들이다.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비진리인 바벨론 가운데 여전히 갇혀있는 그들에게 나오라고 말씀하고 있다. 거기서 나와 바벨론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 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참여한다는 말은 <슁코이오네오>라는 헬라어가 쓰였다. (함께)이라는 말이 코이노니아(교제, 나누다)라는 말과 합쳐진 단어이다. 그러니까 그 더러운 말, 비진리의 말을 가지고 함께 교제하는 것을 말한다. 바벨론의 죄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다. 진리가 되지 못한 귀신의 처소가 되고 더러운 영의 모인 곳, 짐승(옛 나)이 모인 곳인데 그곳은 더러운 말(육신의 생각, 비진리)이 있는 곳이고 그 말을 여전히 서로 나누고 있으면 그 바벨론의 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곳으로부터 나오라고 한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하신다. 그것의 전형은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떠나게 했다. 고향집은 바로 바벨탑이 있는, 우상의 도시였다. 스스로 구원하려는 바벨탑이 있는 도시에서 떠나라는것이다. 비진리(육신의 생각)에서 떠나라는 말이다. 아브라함이 쉽게 고향을 떠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창세기 강해를 통해 살펴본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한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 진리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어떤 사람들은 그 동안 뿌린 부조가 아까와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성가대를 사랑해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관계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진리를 안다면 결국은 떠날것이다.(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신앙은 떠나는 것이다. 출애굽이다. 전부인줄 알고 믿고 의지했던 모든 것들로부터 떠나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떠나게 하셨다(12:1). 이삭도 떠나야 했다(26:2). 포로기 끝에 바벨론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내신다. 1세기 유대인들도 타락한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와야 했다.

 

거기서 나오라는 명령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질 것이다. 그때 지체없이 도망가라는 말이다. 그만큼 급박함을 표현한 것이다. 거기서 나오라고 할 때 부정과거 명령형을 썼다. 부정과거 명령형은 단호하고 시급하게 순종해야 하는 명령을 하달할 때 쓰는 시제이다.

 

24: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24: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24: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24: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4: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24: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떠남에는 댓가 지불이 필요하다.

 

예수님도 똑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14:26)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 심지어 목숨까지 미워한다는 것은그만큼의 결단을 요구한다는 말입니다.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천국을 발견한 자는 대가를 지불할 수 밖에 없다. 무엇이 소중한 지 알기 때문이다.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19: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사업 때문에 비진리 교회에 머물러 있다면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하란에 있는 아브람과 같은 것이다. 뒤로 돌아보는 롯의 아내와 같다.

 

우르에서 떠나라! 하란 강을 건너라! 이 말씀이 계시록에서는 거기에서 나오라로 울리고 있다. 건너면 죽을 것 같지만 건너야만 만날 수 있는 진리가 있다. 바벨론에서 떠나야만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영혼을 장사하고 있다. 영혼을 죽이고 있는 강도의 소굴이 되어 버렸다. 그곳에 무슨 미련이 있는가? 떠나야산다! 강도의 소굴에서 나오라! 이 명령은 요한의 시대 뿐 아니라, 어느 시대에나 울리는 하나님의 눈물어린 호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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