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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기도 말씀

하늘의 뜻이 땅에 드러나는 숫자 4

by 다바르아마르 2020. 3. 20.

히브리어 넷째 자음이 달렛이다. 달렛은 문이라는 뜻이다. 문은 어떤 곳에 들어가는 출입구이다. 문과 4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성전에 문이 있었다. 4와 성전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1째날과 4째날은 짝이다. 하늘의 빛이 땅에 드러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빛을 비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래서 유심히 보면 1째날의 빛과 4째날의 빛이 쓰는 단어가 다른다. 1째날의 빛은 오르이고 4째날의 빛은 마오르이다. (r/a)을 용기(מ)에 담은 날이 4째날이다. 그래서 이 마오르(r/am)가 빛(r/a)을 비춘다.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는 물리적으로 해와 달을 말할 것이다. 그런데 해는 낮을 주관하고, 달은 밤을 주관한다. 주관한다(마샬)은 통치하다라는 뜻이다. 사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해의 빛을 반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달이 어두움을 통치한다는 말은그 해를 비추는 것이다. 말하자면 율법과 복음의 관계이다. 달을 통하여 해를 알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율법을 통하여 복음을 알게 된 존재를 별이라고 한다.

 

1: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시록에서 은 교회의 사자(천사 a[ggelo"), ‘등잔대를 일곱 교회로 말하고 있다. 즉 등잔대 위의 일곱 등잔을 별들과 동일시 하고 있다. 별이 곧 등잔대이다.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그런데 이 마오르가 창세기 이후에는 성전 안에 있는 등불에 사용된다. 등불이 마오르이다.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luvcno")을 켜서 말(movdio")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lucniva)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5절에 등장하는 등불, 즉 뤼크노스가 바로 마오르이다. 마오르(r/am)는 오르(r/a)를 가진 물체로 마오르는 성소의 등불(27:20)이나 등(4:9)으로도 그 용어가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마오르라는 단어는 오경에서 총 10번이 사용되는데 오직 성막 등잔대 위의 불빛을 지시하는 경우에만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마오르는 곧 등잔대 위의 등불이다.

 

27:20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r/am)을 켜되 

27:21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4:9 청색보자기를 취하여 등잔(r/am)(hr:/nm)와 등잔들(rynI)과 불 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 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그 등잔대 위에 등잔(rynI)을 올려놓고 그 등잔에 심지를 심어 불을 피운다. 그 불로 성소를 환하게 비추는 것이다. 그 빛으로 인하여 분향단과 떡상이 보이게 된다. 그리고 지성소로 들어갈 수도 있게 된다. 등잔(등불)은 등잔대(뤼크니아) 위에 놓인다. 그래서 본문에 등경 위에 둔다고 하는 것이다. 이 등경은 상당히 우리나라에 맞게 상황화된 번역이다. 그래서 등경이라고 되어 있어 호롱불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원래 성전 안에 있는 1달란트 짜리 등잔대를 말하는 것이다.

 

등의 목적은 빛을 비추는 것이다. 사람은 빛(오르 )자체라기 보다는 빛을 담은 용기(마오르)이다. 그 용기 안에 빛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빛이 되었다는 말은 우리가 등잔대(마오르)가 되었다는 말이다. 우리가 담고 있는 빛은 절대로 볼 수 없는 빛이다. 그래서 우선 우리에게 보이는 것으로 먼저 주신다. 그것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를 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실체를 보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보면, 표적만 보면 그 상태가 바로 니고데모인 것이다. 그는 빛의 예수가 아닌 밤의 예수를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밤의 예수를 통하여 빛을 보면 이제 우리가 그 빛을 담고 있는 등불, 마오르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빛을 비출 수 있다.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빛, 즉 그리스도는 내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성전된 내 안에서 보는 것이다.

 

그래서 4는 하늘의 뜻이 땅에 드러나는 숫자이다. 그래서 4는 땅의 숫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