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2:16)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위의 말씀중에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다고 했으니 두 구루의 나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어성경을 보면
나무의 복수형 "엣츠임"은 보이지 않고
나무는 단수 "에츠"로만 계속 등장합니다.
동산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는 생명나무이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된다는 뜻입니다.
"나무와" "나무도" 이렇게 번역되는 바람에 오해를 하게 된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으면
"나무가" "나무로" 이렇게 됩니다.
정리해보면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있더라" 입니다.
생명나무는 누구를 예표하고 있겠습니까?
생명되신 그리스도 이시지요.
성경을 생명책 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성경이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하니까요.
그러나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선악으로 판단하는 율법으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사람이 생명책인 성경을 보면 생명이신 그리스도로 보이지 않고 지켜야 할 율법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해야할 것
이것은 하지 말아야할 것
이것은 좋은 것
이것은 나쁜 것
이것은 선한 것
이것은 악한 것
이와같이 내가 하나님 자리에서 세상을 판단하는 존재로 태어나므로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선악으로 판단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하여 내가 판결을 내리는 결과가 됩니다.
이것을 깨닫게 된 순간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얼마나 큰 죄인으로 살아왔는지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같은 원리로 생명나무를 보는 순간 사람의 눈에는 선악을 구분하여 지키려고 하는 율법의 나무로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은 타고난 그 눈이 죽어야 비로서 그 나무가 생명나무로 보이는 것입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그 한 나무는 비진리로 태어나는 육적 생명이 달려 죽어야 할 십자가요
동시에 육적 생명이 죽은자에게 참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16~17절 입니다.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으로 해주신 최초의 십자가 언약이 될 것입니다.
그 약속은 "먹으면 죽는다"는 것인데, 번역 성경대로 보면 선악과의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어성경과 대조해 보면 원어에 없는 단어가 한글에 있고
원어에 있는 단어가 한글에는 빠져있기도 합니다.
원어에는 없는데 한글에 더해진 단어는 16절과 17절의 "열매"입니다.
나무의 열매가 아니라 그냥 나무(에츠) 입니다.
열매라는 단어 "미페리"는 3장에서 여자가 나무를 보고 평가할 때 육적인 자신에게 좋게 할 열매(행위의 열매)로 인식하고 말할 때만 사용했습니다.
잘못 번역된 단어는 16절의 "각종"입니다
원어에 더 가깝게 번역하려면 "모든것"으로 해야합니다.
즉, "각종 나무의 열매"가 아니라 " 한 나무의 모든 것"이 됩니다.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통채로 먹으라는 것입니다.
또 16절 끝에 "임의로 먹되"에서
"임의로"는 "먹어"를 잘못 번역이 되었고 그냥 "먹어 먹어"로 같은 단어가 두번 쓰였습니다.
"먹어 먹어"는 먹을 것으로 먹어! 가 될 것입니다.
눈과 귀가 멀어 있으면 절대로 먹을 것으로 먹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먹지 말아야 할 율법을 먹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참된 양식을 보여주고 들려 주었을 때
듣기는 들어도 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16절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에 있는 한 나무의 모든 것은 먹을 것으로 먹되"입니다.
이미 무슨 말씀인지 아셨겠지만,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생명으로 줄테니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17절을 보시겠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원어에 있는 단어를 번역하면서 빼먹은 단어가 있습니다.
전치사 "밈멘루 키"(~으로부터 제외하고)입니다.
빠진 곳에 이 단어를 삽입하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밈멘루 키] 먹지 말라 네가 [밈멘루]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입니다.
바르게 번역하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부터는 먹지말고 그것을 제외하고 (생명나무로)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선악과 말고 다른 나무 (생명나무)로 먹으면 죽는다는 말씀 입니다.
생명 나무로 먹어야 죽는다는 말씀입니다.
괭장히 어렵게 들리시겠지만 그 이유는 죽는다는 말 때문일 것입니다.
그 죽음을 육체의 죽음이라 생각하면 일단 부정적으로 들리니까요.
이제 "반드시 죽으리라"를 보시겠습니다.
원어에는 "모트 타 무트"입니다.
모트(죽다). 타(완성). 무트(죽음)
정리하면, "죽는다! 그런데 완성으로 죽는거야!" 이런 뜻입니다.
완성으로의 죽음!
진리로서의 죽음!
이 죽음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그 어떤 죽음 입니다.
완성으로 죽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완성으로 죽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 죽음은 진리를 먹어야만 찾아오는 죽음입니다.
구약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을 보면
"모트 타 무트"를
"다나토스 아포드네스코"로 되어 있습니다.
다나토스는 진리의 죽음, 완성으로의 죽음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아포드네스코는 다나토스의 동사형 입니다.
이 다나토스는 육체가 죽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타고난 내 육체안에 있는 나의 실체가 죽는다고 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할 때 사용한 단어입니다.
육체는 살아있지만 육적 생명이 죽어 있는 상태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오늘을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다시 본문의 "모트 타 무트"는 죽기는 죽는데 육체가 죽는게 아니라 사람이 타고난 겉사람, 율법, 선악의 두마음, 나의 기준이 죽는다는 의미이고 이것이 십자가의 죽음 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반드시 이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집요하게 이 죽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할 진리에 의한 죽음 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 땅으로 부터 지음받아 태어나면 하나님을 모르는 자로 출발을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를 죄인이라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이며 사탄이라 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나의 실체가 되는 이 비진리가 진리에 의하여 쫓겨나는
이 죽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다나토스의 죽음 입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이면서 동시에 생명 나무이며
율법의 나무 이면서 진리의 나무이며
저주의 십자가 이면서 은혜의 십자가 입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그 나무(성경말씀)를 쳐다볼 때 생명으로 보이지 않고 율법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 스스로는 생명나무를 먹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보혜사 성령께서 나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말씀을 통하여 진리를 먹여 주실 때
그 생명을 받아 먹을 수 있습니다.
비로서 생명의 빛이 들어오고 사망의 어둠이 죽는 것입니다.
그제야 눈의 들보가 빠져서
선악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생명의 기준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에덴 동산에 나무를 두심은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하는가 알아보시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람의 원 상태가 어떠함을 드러내어 알려주시고
그 천연적인 땅적 생명을 언약(십자가)으로 처리하시고
하늘의 새 생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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