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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설교문

그리스도를 담기 위한 틀

by 다바르아마르 2020. 1. 5.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



혼돈과 공허와 흑암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하신 혼돈을 하나님의 질서로 채우시며,

공허는 하나님의 섭리와 지혜로,

흑암은 하나님의 영광의 바탕이 되게 하셨습니다.

어두움이 먼저 창조돼 그 바탕이 되므로

빛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환난은 평안의 바탕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평강과 위로가 나올 바탕으로 환난이 창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환난이 들이닥치면

‘평화의 바탕이구나’

어둠이 우리의 삶에 닥치면

‘빛의 바탕이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환난이나 흑암은 그 안에 담길 평안과 빛의 바탕이자

틀(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먼저 틀을 만드시고,

그 안에 하나님을 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첫째 아담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아담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첫째 아담을 ‘죄악 덩어리’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틀’로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 아담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첫째 아담의 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생명나무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 틀인 선악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를 통해 우리의 벗었음이 드러나고

존재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흑암과 혼돈과 공허는

그리스도를 담기 위한 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