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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스크가 주는 의미

by 다바르아마르 2020. 4. 13.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리고 모임도 취소되어 함께 말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든다.

마스크를 쓴다고 말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말들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일상을 위해 필요한 것 이외에는 모두들 가족 단위로 지내도록 나라에서 권장한다.

 

바이러스 때문이다.

우리들의 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영적으로는 어떤가?

영적인 삶을 방해하는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말이다. 

구원이 말씀으로 이루어지듯이 육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말들은 우리들의 영적 여정의 가장 큰 적이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고 성경을 비롯한 눈에 보이는 세상에 대한 나의 견해이다.

그리고 이 육신의 생각은 항상 옳고 그름에 국한되어 있다.

 

나라에서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우리들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까지 우리들은 영적인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다.

 

마스크는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육신의 마스크는 내가 쓰고 내가 벗을 수 있다.

그러나 영적인 마스크는 내가 스스로 쓸 수 없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장10절)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말씀을 하실 때에 그분이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스크는 하나님이 씌우시고 벗기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카르디아)에서 일하신다.

그리고 그 마음이 표현되는 길이 생각이다.

 

그러므로 마스크는 "생각"이다.

 

하나님의 마음(누스)과 하나된 나의 마음 곧 회개한 심령이 주관하는 생각이 마스크이다.

 

우리 모두 회개(메타노에오)한 심령에서 비롯된 생각으로 사십시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된 생각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들을 사시면서 예수님처럼 오직 복음을 진리 안에서 전하시는 중앙의 식구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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