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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기도 말씀

완전 수 7 그리고 전쟁

by 다바르아마르 2020. 3. 14.

히브리어 알파벳은 숫자 값과 고유의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7을 나타내는 자인은 무기, 전쟁, 갈등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그저 편안하게 쉬는 것이 안식이고, 7이라면 왜 전쟁과 갈등이 있을까? 흔히 7을 완전수라고 한다. 그런데 왜 완전수인 7이 전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대부분 하나님의 창조가 여섯째 날에 모두 끝났으며 일곱째 날에 하나님이 안식하셨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개역개정판/킹제임스에서는 일곱째 날에 마쳤다고 번역하고 있다.

[
 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그런데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은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 2:2] 하느님께서는㉠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 ㉠히브리어 본문은 "이렛날"로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칠십인역과 사마리아 오경의 전통을따랐다.(공동번역)

 

[표준새번역] 하나님은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아니 히브리 본문에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기에 이렇게 번역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맛소라 히브리 본문은 분명히 일곱째 날에 마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왜 여섯째 날에 마쳤다는 번역이 나온 것일까?

그것은 창세기 1 31절 때문이다.
창세기 1 31절에서는 분명히 여섯째 날에 모든 것을 지으셨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구절 때문에 번역자들도 갈팡질팡 한 것이다. 하지만 두 구절의 충돌 문제는 번역을 바꿀 것이 아니라 설명으로 풀어야 한다. 성경의 구절들 간에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럴 때마다 모두 번역을 바꾸지도 않았고, 그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고대의 번역자들도 현대의 번역자들처럼 이 구절의 번역에 고민이 많았나 보다. 그래서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이나, 사마리아 오경, 시리아 역은 히브리 본문과 달리 여섯째 날로 번역했다.

결론적으로 히브리 본문의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셨고, 마치신 일곱째 날에 또한 안식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7일에 마쳤을까?

7은 완전수요 안식의 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7일에는무조건 안식한다고 생각한다.

 

[ 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hl;K)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tb'v;)하시니라

 

6일은 혼인잔치라고 했다. 그런데 혼인잔치로 끝나는것이 아니라(19), 말씀으로 완성하는 것이 남아 있다. 그래서 계시록은 천년왕국(20)과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615  hl;K;   kalah  {kaw-law'}

기본어근;끝나다, 자동사나(멈추었을 다,끝나다,멸하다)타동사로(완성하다, 준비하다, 소비하다) :- 성취하다, 멈추다, 소모하다(써버리다), 결정하다, (완전히)파괴하다,  완료되다(완료되었을 때에), 끝마치다(…의 끝이다), 만료되다, 실패케하다, 기진하다, 끝마차다, 성취하다, ×충분히, ×취하다, 떠나다, (떠나버리다), 동경하다, 생기게하다, 완전히 획득하다, 일소하다, 소비하다

 

하나님의 것을 우리의 것으로 전하여 가르쳐 말하는 것, 그것이 끝나는 것이다. 7의 날 안에서 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아세르) (천사의 일/말씀으로세우는 일)이다.

 

7673  tb'v;   shabath {shaw-bath'}

기본어근;휴식하다, 즉 일을 그만두다;(비유적으로나 사역적으로,  또는 특별히)많은 함축적인관계에서 사용됨:-그치다(~게 하다), 경축하다, 실패하다(~하게하다), (안식일을)지키다,  부족함을 견디다, 떠나다, 집어치우다, 내려놓다, 안식하다(~하게 하다), 제거하다, 격리하다

 

휴식한다.일을 그만둔다는 말은 완성을 했다는 말이다. 완성의 개념이 안식이다.

 

예수님은 왜 안식일에 일하셨을까?

 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복음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이다.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람은 안식일에 일할 수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에 일을 하신다. 심지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결국 예수님은 안식일에 일하다 죽으셨다. 안식일에 일하시는 하나님이 그렇게 죽는다. 인간은 안식일에 일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여전히 일하신다. 그러다 죽으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섬김이다. 인간은 고치고 자신은 죽음을 택한 것이다. 그 죽음을 감수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맹세를 성취하기 위해 안식일에 일하셨다.

 

일곱([bv/세바/7651)이라는 숫자는 맹약하다라는뜻의 싸바(7650/[bv)에서 유래되었다.

 

7651  [b'v²  ?sheba` {sheh'-bah}  or (masc.)  shib`ah {shib-aw'}

또는(남성) shibah, 쉬브아; 7650에서유래;기본기수;(거룩한 완전수로서)일곱;또한(부사로)일곱번;함축적으로 한 주일;연루된 의미로 무한대의 수:-일곱의, 일곱번째, 일곱배, 【열】일곱째의 등등, 7658과비교

 

7650  [b'v;   shaba`{shaw-bah'}

기본어근;본래의미는 완전하다, 그러나 7651에서유래한  명사 유래어로서만 사용됨;일곱번말하다,  맹세하다,(마치7번 되풀이 선언함으로써):-간청하다(맹세,  서약함으로써), ~에게 임무를 가하다, 실컷 먹이다【7646에 대한 오인으로써】, 서약하다, 엄중하게, 맹세하다(~하게 하다)

 

싸바(7650/[bv)는 일곱번 말하다. 7번 되풀이 선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창세기 1장에서 7번 언약한 내용을 가르킨다. 그래서 맹세하다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그것을 완전하다라고 하는 것이다. ‘안식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싸바트(7673  tb'v;)라는 단어도 어근이 같다. 안식한 이유는 그 맹세가 완성이 되었기때문에 안식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 때 안식이 오는 것이지 무조건 쉬는 것이 안식이 아니다.

 

이 맹세를완성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일어난다.

 

가나안 땅은 약속의 땅으로 불리어진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는 일이 계속 전쟁이다. 곧 비진리와의 전쟁이다. 그래서 전멸하라는 것이지 세상 전쟁을 말한 것이 아니다.

 

( 12:43-45, 개역)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44]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귀신은 귀신인데 일곱 귀신으로 소개하고 있다. 똑 같은 장면이 계시록에도등장한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 즉 약속의 땅, 천국에 산다고 해서 전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더 치열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천국으로 상징되는 가나안에 들어가더라도 끊임없이 가나안 7족속과 싸워야한다. 그 가나안 7족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7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이다. 일곱귀신 들었던 막달라 마리아를 고쳐주셨고, 7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 표적은 바로 예수님께서 일곱이라는 완전한 우상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을 그 진리의 복음으로 구원해신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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