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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설교문

주의 재림에 관하여

by 다바르아마르 2019. 11. 25.

마 23: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일단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언제까지인가 하면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가지'라고 번역을 했는데...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일단 '찬송하리로다'라고 번역한 단어는 '2127유로게오'입니다. 이 단어는 '유-좋은, 잘'이라는 뜻이고 '로게오'는 '로고스'에서 온 단어입니다. 로고스는 율법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진짜 말하시고 싶은 레마와 짝을 이루는, 즉 레마가 진리라면 로고스는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합쳐 보면 '로고스'를 '좋게 하다' 로고스를 '잘 하는, 좋게 하는' 것이 뭐죠? 진리로 만드는 겁니다.

 

율법을 좋게 하는 것은(무조건 하나님의 입장에서 성경을 읽어내야 합니다) 율법 안의 진리로 주신 그 하나님의 의도와 뜻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주는 2962퀴리오스 입니다. 주는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라고 고백할 때 주님이 거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주는 그리스도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름'은 '3686오노마'입니다. '오노마'는 구약에서 '셈'을 옮긴 말입니다. 셈은 노아의 아들 셈이고 뜻은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셈은 뜻으로 보면 '진리'라는 뜻입니다.

 

즉 주의 이름은 '그리스도의 진리' 그리스도는 성령과 같으니까 '성령의 진리'라는 뜻입니다. 성령의 진리로 오시는 이가 율법을 진리로 좋게, 선하게 만들 때까지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이런 뜻입니다. 예수님은 죽고 성령이 율법을 진리로 다 해석하여 좋게 만들어 주실 때까지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전혀 다르게 성령으로 오십니다. 예수님은 육체시기 때문에 절대 율법을 진리로 좋게 만들 수가 없습니다.

 

좋게 만든다는 것은 외부의 모양이나 육체가 아니라 우리 안에 진리로 새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보이는 육체, 죄의 모양은 죽어 없어지고 성령의 진리로 우리 안에 새겨지는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것입니다. 당연히 그 때까지 예수의 육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님이 육체로 재림하신다는 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말씀의 핵심은 '온 세상'이라는 단어를 이 땅의 모든 민족 전부라는 뜻으로 해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 해석은 이 아래 세상의 통념적인 해석입니다.

 

일단 '천국 복음'이라는 단어는 '복음'이 '2098유앙겔리온'인데 '좋은 소식을 가져오다'라는 뜻이고 '천국'이라고 번역한 '호 바실레이아'는 '섬김'이라고 번역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섬기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섬김의 좋은 소식이 전파되리니'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인간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진리로 사람을 섬기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그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겁니다. 율법을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그런 고통과 수고의 나라가 아니라 예수가 와서 죽고 성령으로 우리 안에 진리를 새겨버리시는 섬김의 나라라는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에 전해지는 것인가 하면 '온 세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세상'이라고 번역한 '3625오이쿠메네'는 '오이코스' 즉 '집'이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구약에서 집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전은 곧 율법을 의미합니다.

 

율법은 돌판에 새겼고 그 새긴 문자는 당시에 문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보이는 성전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이 곧 성전입니다. 그러니까 '온 성전(율법) 안에 섬김의 좋은 소식이 전파된다' 그런 뜻입니다. 이 세상은 온통 보입니다. 나타나 있습니다. 나타나 있고 보이는 것을 어둠이라고 합니다. 그 나타나 있는 것, 즉 율법이나 성전이 나타나 있고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둠이라고 합니다.

 

그 어둠 안에 섬기기 위해 오십니다. 즉 어둠을 밝히기 위해 오십니다. 그게 빛입니다. 율법(성전)이 어둠이고 그걸 드러나게 하는 겁니다. 율법(성전) 즉 어두움 안에 감추인 진리를 밝히러 즉 진리를 밝혀서 그 진리와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섬기러 옵니다. 그것이 '온 세상에 천국 복음이 전파되리니'라고 번역한 헬라어 원어의 진짜 뜻입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라고 하는데 '민족'이라는 단어 '1484에드노스'는 '에도'에서 왔는데 '익숙하다, 습관, 습관이 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익숙하죠? 내 생각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그 말씀도 전부 내 익숙한 생각에 따라 해석하고 판단합니다. 그걸 다른 말로 율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원어로 보면 관사 호가 있으니까 '모든 그 인간의 익숙한 습관의 증거로(증거는 실제를 말함-진리를 말함) 온 세상(율법, 성전)에 섬김의 좋은 소식이 전파되리라'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무슨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뜻처럼 해석이 되어 있는데 그게 아니라 바로 그 때, 즉 그 섬김의 복음이 모든 율법(어두움)의 진짜 뜻을 밝히 드러내는 바로 그 때.. '끝'이 '5056텔로스' 이건 '완성'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 때가 '완성에 도착한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세계의 모든 민족이 복음을 들을 때 그 때에 끝이 온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세계선교에 힘써야 한다는 뜻은 없습니다. 다 사람의 익숙한 습관대로 해석한 결과이지요.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이 문장은 예수님이 올라가신 그대로 즉 육체로 가신 것처럼 똑같은 모습으로 재림하신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여기서 '그대로'라고 번역한 단어는 '5158트로포스'인데 '그대로'라고 번역하면 안 됩니다. 이 단어는 '전환'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트로페'에서 왔는데 '회전, 돌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의미인가 하면 예수님은 이제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성질로 '전환'되어 오신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이제 가셔서 보이지 않을 겁니다. 제자들이 보는 그대로는 이제 절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진리로, 성령의 진리로, 그리스도로 전환하여 오실 겁니다. 그런 뜻입니다. 보이는 육체에서 보이지 않는 진리로, 죄의 모양(보이는 것)에서 내 안에 새겨지는, 나와 하나가 되는 의의 말씀으로 오실 것입니다. 이게 바로 '전환, 돌리다'의 뜻입니다.

 

그러니 그 예수가 올라가신 그대로 즉 육신의 모습 그대로 오신다는 것은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 분을 모양으로 모습으로 육체로 절대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예수의 생전 모습을 본 자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아보죠? 오직 그 분의 진리와 내 말의 진리가 같은지만 확인할 뿐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그랬던 것 처럼...

 

지금 교회들이 하는 재림이나 종말이나 그런 것들에 대한 주장은 다 사람의 말이고 주장이지 성경이 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다 인간의 습관과 익숙한 생각에서 나온 인간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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