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5: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기만 해도 이미 간음한 것이다? 과연 예수께서 금욕주의를 가르치러 오셨을까? 이 말씀이 그런 말씀이라면 우리는 TV, 영화도 보면 안될 것이다. 세상 문명과 다 끊고 사막에라도 들어가야 될까? 그런데 사막에 들어간다고 생각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것으로 들은 결과이다.
오늘은 간음하지 말라는 7계명이다. 그러닌까 예수님은 너희들이 들었던 계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진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간음하지 말라고 들었는데, 그것은 법원에서 금지하는 그런 간음과는 “차원이 다른” 간음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차원이 다른 의”이다. 차원이 다른 의로서 간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성경이 세상 윤리 도덕책에 나오는 그런 수준이라면 우리가 굳이 성경을 읽을 이유가 있겠는가?
간음하지 말라는 헬라어 문법으로는 명령법과 직설법 두가지로 되어 있다. 출애굽기에 간음하지 말라는 미완료 형태이다. 미완료 앞에 부정을 뜻하는 로가 붙으면 문법적으로는 “명령형”이 된다. 그런데 문법이 아닌 문장을 그대로 읽으면 [간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이 문법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임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명령형을 약속으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문법을 넘은 은혜인 것이다.
그 말은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앞에 간음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이다. 한때 me too 운동이 세상을 시끄럽게 한 적이 있다. 사실 me too라는 의미는 나도! 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도! 나도! 간음한자입니다.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간음하지 않은 자가 누구인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이 말은 누구나 간음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말이다. 그런 너희가 간음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다. 그것이 직설법이요 미완료이다. 그래서 출애굽기에 보면 첫번째 돌판이 깨진다.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사건, 즉 간음사건 때문이다. 그리고 주어지는 것이 두번째 돌판이다. 이것이 바로 [명령법]을 지킬 수 없는 우리를 고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어지는 것이 [약속]으로서의돌판이다.
성경은 늘 그렇듯이 피상적인 율법을 말하고자함이 아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모두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즉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라고 율법을 빌려 말하는 것이다. 그러한 실체를 보지 못하고 겉의 것에 매달리면 그것이 바로 간음이 되는 것이다. 세상적 간음을 하나님의 간음으로 가르치면 그것이 진짜 간음이다.
성경을 일반 윤리로 해석하게 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다윗의 간통사건과 창38장의 다말사건 공통점이 무엇일까? 둘다 아들이 죽는 이야기이다. 다윗은 간통의 결과로 아들이 죽는다.간음으로 아들이 죽고 새로운 아들을 얻는 스토리이다. 다말도 자기 남편이 죽고, 시아버지를 통해 아들을 낳는 스토리이다. 그런데 그 아들의 아버지로부터아들의 씨를 얻는다. 둘다 죽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낳는 스토리이다. 둘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담은 복음 스토리이다. 일반적인 간음 스토리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자라는 것은 간음하지 않을 자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간음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이 29,30절이다.
마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마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이쁜 여자에게 음욕을 품지 않기 위해 오른 쪽 눈을 빼버리라는 말일까? 마치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는 것처럼? 그렇다면 오른 쪽 눈을 빼고 왼쪽 눈을 가지면 실족하지 않습니까? 아동 성범죄자는 전자 팔찌를 끼고도 또 범죄를 저지른다. 요즘 me too 운동 때문에 여자들하고는 아예 술을 먹지 말자고 한다. 그것이 진짜 해결책일까? 그것은 또다른 성차별 아닐까? 그렇다면 이 말씀은 도대체 무엇을 뜻할까?
우선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하거든 빼어내버리라고했다. 여기서 실족케한다(4624 skandalivzw)는 것은 넘어지게한다,죄로 끌어들이다, 잘못 인도한다는 뜻이다. 문맥상으로는 간음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씀대로라면 이 세상에 눈달린 사람은 대부분 다 눈을 빼내야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이 그런 말씀이 아닌 것이다. 예수의 독특한 강조 화법이다.
눈은 보는 역할을 하고 손은 그 본 것을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눈과 손은 그래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즉 간음을 하게 하는 절대적 역할을 한다면 그것을 제거하라는 말이다. 사람을 간음하게 눈과 손 역할을 한 것, 즉 간음을 하게 하는 절대적 요소는 무엇인가?
눈을 흔히 영혼의 창이라고도 한다. 고대사회에서 눈은 지혜, 진리(Ra)라는 상징이다. 그래서 이집트에도 보면 여왕이 화장을 할 때 눈을 돋보이게 한다. 계시록에 5:6절보면 일곱눈이 나오는데 이 일곱 눈은 일곱 영이라고 한다. 눈을 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영은 요 6:63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레마’가 영이라고 한다. 즉 진리의 말을 영이라고 한다. 그런데 진리를 보고 진리를 행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그 눈과 손을 빼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족(4624 skandalivzw)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 마귀나 사탄이 나를 실족시킨다고생각한다. 혹은 먼저 온 교인이 나중에 온 교인을 실족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혹은 목사에게 실망하여 실족케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탄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여서 온다.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으로 온다.즉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사랑한 것이 무엇인가? 즉 이스라엘의 눈과 손 역할을 한 것이 무엇인가? 즉 이스라엘에게 진리를 알게 하는 눈과 손 역할 한 것이 무엇인가? 간음하게 하고, 음욕 품게하는 것이 무엇인가?
1937 ejpiqumevw epithumeo {ep-ee-thoo-meh'-o}
1909와 2372에서유래;‘마음을 두다’, 즉 ‘갈망하다’, (정당하게 또는 달리), 탐하다,바라다,기꺼이 ~하다 <롬 7:7>동.long for;
이제 음욕을 품다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이 단어는 <에피두메오>라는헬라어 단어가 쓰였다. 에피두메오는 마음을 두다, 갈망하다라는 뜻인데 에피와 뒤모스(2372 qumov")가 합쳐진 단어인데 에피는 강조하는 말이고, 뒤모스는 욕정, 거친 숨이라는 뜻인데, 뒤모스는 두오(2380 quvw)라는 기본동사에서 온 말인데 거친숨을 내쉬다라는 뜻이고 제사하다, 제물을 바치다라는 뜻이다. 왜 거친 숨을 내 쉬는 것이 제사와 관련이있는가 하면, 제사를 드릴 때 번제단에 불을 붙이기 위하여 바람을 '후후' 하고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숫불고기를 구워 먹을 때 불을 붙일 때도 '후후' 하고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다. 그래서 듀오가 제사한다는 뜻을 가진다.
그러니까 음욕을 품는다는 에피두메오라는 단어는 [탐내다, 갈망하다]라는 뜻인데,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이 제사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인간은가장 사랑하는 것, 가장 탐하는 것을 예배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간음은 앞에서(살인하지말라) 말한 희생제사(예배)와 관련이 있다. 제사도 인간의 욕망, 갈망의 표현인 것이다. 그래서 음욕이라는 단어자체가 제사와 관련된 언어이다. 그래서 간음은 우상숭배 언어이다.
그 희생제사가 이루어지던 곳이 성전이다. 진리란 보여지는 것(본질을 담고 있는 그릇)의 실체(내용 또는 마음)이다. 성전이라는 그릇에 진리를 담아 놓았다. 그런데 보여지는 것이 보지 못하게 한다면 그 그릇을 깨야 실체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성전이 진리를 알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실족케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성전이자신을 실족시킨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그것이 그들의 눈과 손의 역할을 한 것이다. 성전과 율법이 유대인들의 눈과 손 역할을한 것이다.
성전/희생제사가 지금 간음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상숭배하도록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빼버리라고 한다. 하나님이 주신 눈과 손을 빼내라는 말이 아니다. 진리를 방해하는 결정적인 요소를 없애라는 말이다.
특별히 눈과 손인데 오른 눈과 오른 손이다. 오른은 오른 쪽이라는뜻도 있지만 right는 옳다라는뜻도 있다. 그래서 성경에서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다고 한다. 옳은 쪽은 오른 쪽, 그른쪽은 왼편으로 주요 사용한다. 그런데 오는 손과 오른 눈을 말하는 것은 이런 뜻이다.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진리의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실족케 한다.
성경이 차원이 다른 복음으로 들려야 하는데, 그것이 율법의 말로, 사람의 계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실족이요 간음이다. 우상숭배하게 하는 것을 없애라! 우상숭배하게하는 것이 무엇인가? 성전이 율법이 우상숭배하게 한다면 빼 냏어라! 그러므로 그런 옛성전/옛율법을 완전히 파괴하라는 말이다.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니까 마치 율법을 파괴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완성(17절)이라는것이다. 그래서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음의 사전적 정의는 부정한 성관계, 즉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의 성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간음이란 다른 남편과 애정을 나누는 것이다. 율법은 거짓 남편이다. 그 거짓 남편과 야다하는 것이 간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율법이라는 거짓 남편을 먼저 보내신다. 율법이라는 다섯(5) 남편을 먼저 겪게 하시고, 그 율법 남편으로 인해 우리는 실족, 즉 간음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편이 바뀌어야한다. 그래야 더 이상 간음을 하지 않게 된다.
이것을 롬7:1-4에서사도 바울이 잘 정리해주고 있다.
롬7:1 형제들아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롬7:2 남편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롬7:3 그러므로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롬7: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여격/하나님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너의 오른 눈과 손은 바로 이 거짓 남편이다. 즉 율법이요 성전이다. 그것을 빼어 내리고 다른 남자, 즉 그리스도에게 결혼하라는 말이다. 그것만이 간음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그 율법의 남편이 죽고 다른 남자, 그리스도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하나님을 위하여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여격이다).
'설교 > 새벽기도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법으로 변환된 진리 (0) | 2020.02.07 |
---|---|
지극히 직은 자 (0) | 2020.02.01 |
지극히 작은 자 (0) | 2020.01.22 |
주인의 빚을 탕감해주는 불의한 청지기 (0) | 2020.01.17 |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0) | 202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