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그런데 신약은이제 그리스도가 에이레네, 즉 솔로몬이라고 한다.
[엡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그리스도는솔로몬이다. 둘로 하나를 만드는 존재이다. 즉 하나님과 하나되게 만든다.
따라서 이 평강은 세상에서 말하는 평강이 아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경제적인, 혹은 신체적으로 아무걱정 없이 사는 그런 평안이 아니다. 그리스도와하나되는 평안이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므로 오히려 세상과 부닥칠 수 있는 평안이다. Union Christ의 평안이다. 하나님과의 전쟁이 없으면 오히려 세상과는 전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본래 이스라엘에서 평화(에이레네)의 개념은 두 마리의 소가 하나의 멍에를 같이 메고 나란히 밭가는 것을 의미한다. 엄마소와 멍에를 함께 메는 것이 에이레네(평안)이다.
멍에를 메는 것이 왜 평안일까?
엄마소와 함께 하기 때문에 평안이다. 고통이 있지만 그 고통을 더 이상 고통으로 보지 않는 것이 에이레네이다. 고통과 기쁨을 하나로 볼 줄 알기 때문에 에이레네이다. 인생은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통과 함께 있는 것이 삶이다. 그런데 그 기쁨과 고통을 하나로, 두 멍에를 하나로 볼 줄 알 때 모든 상황이 삶이고, 그것이 천국임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고통과 슬픔은 나쁜 것이라고 규정하는 한 결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독생자(모노게네스)와 연합되어 우리 또한 아버지와 하나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둘로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둘로 하나를 만들수 있을 때 그리스도가 에이레네인 것처럼 우리도 에이레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에이레네가 될때 그 어디나 하늘나라인 것이다.
그러니까 평화, 살롬은 둘이 하나로 합쳐진 상태를말하는 것이다.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4 너희를 부르시는(칼레오) 이는 미쁘시니(피스토스/약속에신실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포이에오)
에이레네의 하나님이 온전한(형용사/온전히가 아니다) 너희를 거룩하게 되길 원한다. 에이레네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영/혼/몸이 흠없이 지켜지길 원한다. 즉 에이레네는 전 인간(영/혼/몸)의 구원의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이는 아버지와 하나될 때 가능하다. 그리고 그 하나됨을 약속에 신실한 아버지가 이루신다는 말이다. 엄마소가 아기소를 이끌듯이 이끌기 때문에 가능하다.
[롬 16: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에이레네는 하나님이 사탄을 멸하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탄이 멸해지면 격랑의 파도가 잔잔한 호수가가 된다. 심청이, 맑게 개인 하늘은 이제 둘을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화평케된 자(솔로몬)는 누가 누구하고 서로 결합된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뒤에 따라나오는 말에서 알 수 있다. 즉 하나된 자는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게 된다. 그러므로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된 자를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말씀하신다.
요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요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요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함이로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은 돌을 들어 치려고 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라는 말은 나는 하나님이다! 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요10: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요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요10: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사람도 하물며 신들이라고 하는데,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하는데 왜 그것이 신성모독이냐?라고 반문한다.
따라서 오늘 본문 화평을 만드는 자, 즉 솔로몬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 예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듯이, 너희도 아버지와 하나되면 화평이 된 자이고,그러한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하나됨-에이레네’이 언약의 최종 목적이다. 히브리어 에트(ta)는 목적격을 만들 때 사용한다. 하나님을 뜻하는 알레프와 완성을 뜻하는 타브가 결합된 단어이다. 타브는 두개의 막대기가 겹쳐있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인데 두 막대기가 하나됨을 뜻한다. 이것이 구원이다. 이것이 하늘과 땅을 창조한 목적이다. 아버지와 하나된 아들 만들기이다. 이것이 진정한 나의 나됨이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진정한 나, 즉 아버지의 아들이 진정한 나이다. 아버지와 하나된 나! 그 나가 진정한 나이다. 이러한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요14: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이 상태가 샬롬이 된 솔로몬의 상태이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한다.
요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과 세상이 주는것은 서로 다르다고 하신다. 예수님이 주는 것은 평안 즉 하나됨이다. 그렇다면 세상이 주는 것이란 무엇일까? 여기서 쓰인 세상이라는 단어는 호 코스모스라는 단어가 쓰였다. 코스모스에 호가 붙어 특정한 코스모스를 쓰고 있다. 코스모스는 질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코스모스의 대표는 성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전, 즉 율법에서 주는 평안과는 다른 것이다. 율법주의자의 대표가 바리새인이다. 바리새인은 분리주의자를 뜻하는데 그들은 끝임없이 분리한다. 그것이 선악과이다.
좋은 것과 나쁜것, 선과 악, 잘생긴 것과 못생긴 것, 나와 너, 하나님과 우리 등등으로 계속 나누는 것이다. 이것이세상(성전)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이 주는 것과 내가 주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십(계명의 십, 율례와 법도)을 하나로 주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 십을 하나로 가지라는 것, 즉 십의 대표, 십일조이다. 그렇게 십을 하나로 가져야 되는데, 십일조를 돈으로 생각하고 돈을 드리기에 급급한 것이다. 그러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돈의 액수를 체크하는 분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세상은 율법적 사고로 되어 있고, 그렇게 종교적 습성에서 나온 평안은 거짓 평안이다.
그렇게 섬기는 하나님이면 분리된 하나님이다. 타자로서 하나님으로 존재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다른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그것은 우상이다. 하나가 되지 못하면 우상을 섬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떠한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했다. 바로 나의 나됨을 통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요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17: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한복음은 이처럼 계속해서 하나됨을 강조한다.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어서 안과 밖이 따로 없는 그 하나가 되는 것이 화평케된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복이라는 것이다. 이 복 이상이 있을까요? 솔로몬되는 것이 최고의 복이다. 그래서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것이다. 성전이 지어지면(의에 배부르면) 내가 솔로몬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e[cw)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e[cw/현재/능동/직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환난을 당하나가 환난을 가지나로 번역함이 옳다. 일시적인 평안을 환난이라고 한다. 평안이 하나됨이므로 환난은 하나되지 못하는 것이다. 환난이 고통으로 느끼면 사람들은 피할 것이다. 마지막 때는 평안하다 평안하다 할 것이다. 지금까지 호 코스모스는 전부 양자로 나누어서 보여 주었다. 할까 말까! 이것을 하나되게 알려 주었다. 그렇게 세상을 이기신 것이다. 예수께서 로마라는 세상을 이긴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그는 진리로 율법적 성전을 이기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됨’의 진리를 알려 주었다. 그렇게 세상을 이기었다. 율법을 통해서 진리를 넘겨 받는 것이다. 세상 안에는 환난을 가진다. 환난이 없으면 평안을 가질 수 없다. 율법이 없으면 구원, 생명을 발견할 수 없다. 율법의 목적은 생명이다. 그런데 생명을 받지 못하면 그게 환난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는 율법을 이겼다. 예수는 그 율법가지고 생명 얻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에이레네는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되는 것이다. 따라서 평안은 감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존재개념이다. 평안해야지! 평안해야지! 이렇게 해서 평안해지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면 편안해지고 감정이 차분해 지는 것이 평안이 아니다. 평안은 궁극적인 에이레네가 되어야만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부활 후 계속 강조하는 것이 에이레네이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요 20:20)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20:21)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요 20:26)
이렇게 에이레네가 된 자, 즉 솔로몬이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그의 권세를 누리고 산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러나 그(호 로고스, 남단)를 영접하는 자들, 하나님(데오스)의 자녀가 되는 권리를 그들(영접하는자들) 에게 넘겨주었다. 그(호로고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즉 요1:12의 자녀의 권리행사이다. 엑소우시아로 이해하면 된다. 영접한다는 것은 곧 그 이름을 믿는것이다. 그 이름을 믿는다고 할 때 단순히 예수라는 이름을 믿는다는 말이 아니다. 나 예수 믿어! 그런 말이 아니다. 그 이름이란 바로 말씀이다. 말씀을 받아드리는 자들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엑소우시아, 즉 ‘권리’이다. 단순히 이름 두 글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리를 받는 것이다. 그때부터 자녀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자녀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왕자인데 거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자신이 왕자임을 알면, 왕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자, 즉 솔로몬으로 아들의 권리를 행사하며 사는 하나사랑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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