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6:8 autos를생략하여 번역함으로써 생기는 근본적인 진리 손실

마6: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여기에서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을 지칭한다. 외식하는 자들처럼 그렇게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뭐라고 하십니까?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할 것은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있어야 할 것으로 번역된 헬라어 [크레이아]는 결핍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함도 <아이테오>가 쓰였다. 아이테오는 그 빚진 것을 구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미리 약속하신 그것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하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결핍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결핍]을 해소해주는 기도이다. 그런데 그 결핍이 번역이 생략된 autos이다. 개역개정에는 ‘구하기 전에’라고만 되어 있는데 원문에는 “그를 구하기 전에” 라고 되어 있다. 그 autos를 넘겨주는(아포디도미)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다. 진정한 결핍은 autos이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autos>를 넘겨달라는 기도이다.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개역개정에는 “구하는 자에게”로 번역이 되어 있지만, 원어에는 아우토스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그를 구하는 자에게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그를 이라는 말이 빠졌을까?

 

Autos는 3/남/단수이다. 이 아우토스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래서 “그를”구하라!는 것이 주기도문의 내용이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병행구절에서 그 답을준다.

 

눅11:13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바로 성령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결핍이 바로 성령이다. 성령, 즉 진리의 말씀이다. 즉 하나님 그 자체이다. 그(성령/진리/생명)를 넘겨받는 기도이다. 이것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이고, 누가복음에서 말하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눅11장 13절). 가장 좋은 것은 진리의 영, 성령 그 자체이다.

 

마6:6 너는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갚으시리라로 번역된 [아포디도미]는 완전히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즉 그를 구하라! 그러면 완전히 그를 넘겨주겠다는 말이다. 그는 하나님이다. 즉 본인을 넘겨주겠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의 영을 받지 않는 이상 받아드릴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래서 “아우토스”를 번역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심각한 문제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로 번역되어 있는데, "아버지께" 로 번역을 하려면 여격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본문 톤 파테라(원형/호 파테르)는 목적격이다. 따라서 “아버지를” 로 번역해야 한다.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가 아니라, 누구든지 아버지를 구하는 자로 번역해야 한다.  아버지를 구한다? 이 사실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까? 그래서 아버지께로 번역했을까?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개역개정에는 "이것이" 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형용사/주격/남성/단수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즉 이 사람이 성경이라는 말이다. 물론 대접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잘 대하라는 말이 아니다. 포이에오(만들다) 하고 싶은 사람은 먼저 포이에오 하라는 말이다. 즉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되라는 말이다. 이렇게 포이에오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성경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이 사람으로 번역을 하지 못했을까?

 

그래서 결국은 그 하나를 아포디도미, 넘겨받지 못한 사람은 그렇게 번역할 수도 없고, 그렇게 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 없이 그 하나됨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결코 autos를 넘겨 받을 수 없다.